비가 참 마니도 오는게야...

마님이 심사가...참....

오늘은 일도 하는둥 마는둥....손에 안잡히고....일하다 때려치우다니....이런....

쌀을 몇시간을 불리고 갈고..녹두를.....그 조그마한 콩을 모두 불려서 일일히 한알 한알 껍질을까고(껍질이 속이 안좋을땐 목구멍에서 걸리니 니 속이 여린사람은 껍질을 까야한다는..).......밤을 갈고...표고버섯 다지고 또다지고......죽하나 재료 완성....

또다른죽...

소고기 다지고 다지고 또다져 아주 가루처럼 만들고.....참기름에 살짝뽁은후....쌀도 살작뽁은후....죽을 폭폭끓였지..소금 간을 살짝 하공...

그렇게 두가지 죽을........

뭔생각으로 한 냄비씩....

녹두 표고버섯죽은 그런데루.....

소고기 죽은.....ㅡㅡ''먹으니 화가나..........

난 역시 요리는 안되는건가.......

 

몰라....

몰라....

 

그리하여 죽끓여 놓구...안쳐다 보구 고개 떨구고.....일좀 하자 경진아...........젭알...너 굶어 죽게 생겼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