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3. 16:31
아침 부터 오늘은 부산 하네....
밤새 또 잠은 두시간 남짓......
점점 잠을 못자는 날이 계속 될수록 먹을 것은 더 먹구 신경은 날카로워지구...
일부러 술자리 만들어 술을 퍼부어봐도 결국 두시간 남짓 밖에 못자는 것은 반복이고....
약을 먹고 자두 기껏해봐야 한시간 정도 더 자는 것......그렇다면 약을 먹는 의미도 무의미한 것...
뭔가 나의 신경을 자극하는 문제들이 산제하다는 건데........
참....
알아도 말할수도 풀수도 없고......알지 조차 못하면서 괜시리 마음만 초초한......
또 한꺼번에 몰린 사람들의 요구.... 아침부터 할일도 없지만 나의 시간은 잠시도 가지지 못한채 새벽부터 정신없이 돌아다니다가  점심조차 3시가 되어서야 먹고.....
이제 내시간이로구나.....
하루가 뭔지.....하루가 뭐길래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고 하는 건지...
하루 24시간.......1440분...86400초.....
이렇게 나누어 생각하면 어마어마 한건데...하루는 짧구나....

구상의 시간....망상의 시간...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드로잉 북을 뚜러져라 쳐다보아도 연필이 움직일 생각을 안고 톡톡 두드리기만 한지가..언제인지.....
왜 그려지지가 않는 것일까..왜 머리속은 마치 백지장 처럼 그리고 싶으나 그릴 것이 없는 것인지....
그러고도 그림 쟁이라고 말하는 건지....


휴식.....
휴식.....
정신의 안식.....
어딘가를  내일은 혼자라도 떠나야겠구나.....
시원하게 달리다가와야 겠어....

어찌 저리 하늘은 구상맞게 비가 내리는지....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