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24. 03:26
잠이오질 않습니다...뭐...항상 이시간에 거의 안자기는 했지만..
오늘은 참 많이두 바쁜 하루 였습니다.
일어나 베낭에 넣을 장비들을..마지막 점검하며 침대위에 늘어 놓구...
마포로~~선배 애기 돌잔치에  갔습니다.
친구들이랑 선배 후배들 다 모였습니다.
저의 모습에 다들 눈이 둥그런...괜히 멋있다고 칭찬들을 해줍니다.
3달을 못본다고 생각하니 칭찬 한마디씩 주고 싶은가 봅니다.
그리고 남산에 있는 신라호텔루 갔습니다.
왠지 면세점 한번은 가야할것 같은 막연한..(사실 동생한테 납치당해서 갔습니다..환율관계루 비싸니 사지말라구 했지만 가서 현장에서 2달전이랑 가격보고 포기합니다.)
그리고 E-X트에 가서 우산 하나 사들고 놋북 파우치가 지퍼가 망가져 사려 했지만 E-X트에는 파우치만은 따로 팔지를 않습니다.
결국 놋북은 자크 망가진 파우치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미용실루 달려갑니다...문닫으면 낭패...머리를 매우 짧은 둥그런 단발루 자르고 퍼머를 했습니다...원장과의 합의 점 3월간 머리 손질 안하게 하기..작전..
그리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엄마가 앉아 있습니다.
눈물이 나올뻔 했습니다.
다행이다...다행이다....다행이다......정말 다행이다.......
내일은 더 나아질꺼고 모래는 좀더....그렇게 나아질것으루 보입니다.
짐을 마져 챙기기위해 집에 오는데 언니가 종종 따라옵니다.
주머니에 봉투 하나를 밀어 넣어줍니다...300불 많다..
언니한테 먼길 간다고 용돈을 받았습니다....
집에 오고 좀잇으니 형부한테 전화가 옵니다...잠깐 아래루 내려오랍니다...내려가니...뭔가 뭉직한 것을 쑤욱 손을 잡고 건네 줍니다. 용돈입니다..
아...형부.......언니가 준걸 모릅니다...언니 뒤에서 고개를 흔듭니다..안받은 척하라는 신호...
두사람 때문에 가슴이 꽉차옵니다.
감동의 말은 그다음이지요..
형부 "경진아 가서 뭔일 있는데 부모님께 전화하기 그러면 무조껀 나한테 삐삐쳐..내가 여기서 기다릴께"
아...천군 만마 보다 더 믿음이 가는 말입니다...정말 맏사위로 들어와 나이든 처제 알뜰 살뜰 살펴줍니다.
저..마치 이민 가거나 몇년 유학 가는 사람 같은 환송을 받았습니다.
3달이 가족들한테는 넘 많은 시간을 떨어져 있는 시간인가 봅니다.
내일 모래 글피면 마흔이 다되어가는 딸을 처제를 동생을 언니를 누나를 이모를 다들 시집 안갔다고 아직은 서로 돌보아 주려 합니다.
사랑 합니다. 사랑 합니다...사랑 합니다.....사랑 합니다....사랑 합니다....사랑 합니다...
그렇게 밤이 깊엇습니다..새벽 5시반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누워두 잠이 오질 안습니다.
다시 누워보려 합니다.
다들 행복한 밤 되세요~~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