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이 참 이상 스럽기도 하지요...사람 마음도 많이 바꾸네요.
항상 내겐 유독 독하리 만치 아픈 기억만 잔득이던 가을이..올해는 바뀌려나 보네요.
천상 천하 유아 독존 처럼 혼자 일꺼라고 앞으로는 혼자여야 한다고 다짐 다짐 하던 가슴에 살짝쿵 흔들리게 하는.............
흠.....어제는 조금 과한 술기운에...머리가 조금 아프네여..
새로운 만남두 있었고...새로운 인연두 있었고..

암튼..우리에겐 내일을 알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아요.
오늘 하루 살기도 버겁다고 징징 거리며 한숨만 쉬던 때두 있었는데...오늘은 조금은 기쁘고 상큼 하기도 하네요.
일단 나에게 필요한건....시원하게 냉장고 속에서 자기를 찾아달라고 조르는 우유 한잔....
아침 마다 진하게 마시던 커피를 우유로 바꾸고 부터 위아픔도 조금은 나아졌구....
내일이면 또 다시 주말이 시작되는군요..
오늘살고 나면 내일은 세상에 없을 것 처럼 달리던 경주마 같던 나를 잠시 내려 놓아 봅니다.
한동안은 그렇게 내려 놓고 잠시 쉬어갈까해요.
궁금 한게...많다......
나 또한 궁금 한게 정말 많네요...
천천히 알아가려 합니다 .
아직은 나에게 남은 세상의 시간이 넉넉 하네요.
천천히 걸어두 아직은 괜찮을것 같아요.

아..내일은 가을 여행이나 다녀와야겠네요..
단풍이 곱게 물든 근교 야산에나 가볼까해요..
갈수 있으려나...


아참.......나의 키홀더는.....나의 키홀더는...............힝....담주 인사동 또 나가는 길에 하나 더 사야겠네요...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