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시드니 마켓을 갔더랬습니다.
다른 분들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만 믿고 어제 그제 갔다가 낭패를 보고......다시 오늘 또 도전..
저번에 갔을때는 토요일이라 당연히 2시가지 하는줄 알고 가서 낭패를 보지 않았었는데...
흠..일단....장이 열리는 시간을 적어 봅니다.
월,화.수는 새벽에만 합니다. 생선만 10시까지...
목요일은 전품목 10시까지...(그러나 9시되면 폐장 분위기로 문닫고 집에들 갑니다.)
금요일 오늘 9시쯤 가니 슬슬 문여는 준비를 하더군요....10시 쯤 되니 반 이상이 문을 열고 장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더군요..금요일은 물어보니 6시까지 이지만 5시되면 이미 파장 분위기라는군요..
토요일 저번과 마찬가지로 3시까지 이지만 2시되면 파장
일요일 10시까지 입니다.

장여는 시간이 날마다 틀리니 장사하는 사람들도 헛 갈리겠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신선하고 좋은 물건만 사겠다는 생각이면 일찍 가시고 오전 보다는 신선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래도 더 싼값으로 구입을 원하면 팝장 시간 조금 전에 가면 값이 조금씩 더 내려 갑니다. 

버섯 파는 분중에 한국 아주머님(저번 토요일은 안에 매장이 있으시더니 오늘은 밖에 매대를 두고 장사하셔서 어디라 콕 찍어 말하기 곤란함)계시니 버섯 한 묶음 사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 대답 잘해주십니다.

그리고 오후 써큘러퀴를 갔습니다. 금요일인데도 사람이 참 많습니다.
다른 때보다 더 많더군요..마치 주말처럼...이제 여름이 된것이죠..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한참을 여유롭게 걸어다니다가 기타를 치는 (이태리 쪽 청년같음)청년 앞 벤취에 앉아 그가 튕기는 기타 소리에 푸욱빠져 버렸습니다. 그의 기타는 가요도 아니고 그저 자신의 나라의 기타 연주곡 들인것 같습니다.
한참의 그의 현란한 손놀림에 정신을 잃었더랬지요..처음 부터 마지말 손놀림까지 기타를 튕기는 그 자신마져 푸욱 빠져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더 아릅 답더군요..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