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후에 오른 버스는 하루를꼬박 달려 오후 4시쯤 찌는 듯한 더위 한가운데 우리를 덩그러니 내려 놓았다.
기사의 느긋함 더에 한시간이나 더걸려 온 이머나먼곳에 내리는 첫발에 퍼지는 흙먼지..내리는 순간 숨이 막힐것 같은 더위와 강한 햇볕에 할말을 잃었다.
동서 남북 어디를 둘러봐도 알만한 길은 없고 책으로  매우 위협적이고 공격적으로 설명이되어 있는 어버리진들이 군데군데 땅바닥에 앉아 있거나 맨발로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고 있는 것만 보인다.
안씻어 매우 더럽고 냄새가..아..상상을 초월한다. 허나 여행자라면 이조차도 겸허히 받아들여야한다.
여행자는 이들의 영역으로 뛰어들어온 이방인 임으로..
이제막  버스에서  내렸음으로 아직 이곳의 지도를 손에 못넣은 상태....그나마 한국에서 들고온 작은 책자 안에 그려진 지도만이 유일한 우리의 길찾기 단서이다.
어디에 묵을 것인가
무엇을 먹을수 있을 것인가.
무엇을 볼것인가
무엇하나 정해지지 않앗다....정해진것이 잇다면 시드니에서 부터 끊어온 사막 투어를 내일 새벽 7시에 조인을 한다는 것만이 분명할뿐...
우리는 일단 숙소를 잡기로 했다.
같이 내린 유러피언 남자는 서쪽으로 유러피언 커플은 동쪽으로 간다.  우리는 정해진 곳이 없기에 두리번 거리다가 분명 저들도 여행객일터이니 일단 두사람이 가는 커플을 따라가보기로 했다.
사거리가 나오고 잠시 그들도 지도를 보며 머뭇거릴때 우릴 보더니 반가워 한다.
우리는 나름 책에서 본 유스호스텔을 가려한다고 했더니 자기들도 그쪽으로 가는 길이란다.
잘되었다. 둘이 헤메이는 것보다는 넷이 나으니..
그렇게 넷이 숙소를 향해 걷고 숙소에 도착  YHA호주 여행중 두번째로 깨끗함을 가진 백팩커다,.한국서 발급 받아온 YHA카드로 3불을  할인 받아 25.50$ 에 숙소에 들어왔다.  4인실....2인실은 방하나에 60$이지만 들어가고 싶어도 빈방이 없다.  그리고 밤새 차안에서 시달린 터라 빨래와 샤워를 먼저하고 식사를 하기로했다..배가 참 마니고프다....
우리는 짐을 풀고 식사를 해결하기위해 거리로 나섰다..덥고 낮설고.가슴이뛴다. ..아..여행을 다녀온지..4개월이 조금더 지난 지금도 짐풀고 밖으로 막 걸어나와 본 풍경과 기분이 느껴진다...
매우 작은 도시이다..걸어 한바퀴를 다 돌아도 아마 한시간도 안걸릴것이다.  우리는 책자에 나온 건물들 식당들을 다 기웃거려보고 TODD MALL 로 나가 REDCHRE GRILL이라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새우피자와 빵위에 버섯과 치킨, 아보카도 치즈가 올라가 구워진 것과 감자칩이 같이나오는 것을 둘이 35$의 식대를 지불했으나 하나도 아깝지 않게 맛있게 먹어치웠다.

에들레이드에서 남겨진 세웅군에게서 전화가 왔다. 참 많이 아쉬웠나보다 .  우리도한 남겨 놓고 온 세웅군이 참 그립다. 참 붙임성이 좋은 녀석이다. 여행변비로 고생중인 것까지 챙겨 뭍는다. 헤어진지 이제 하루인데 셋이여서 즐거웠던 추억이 가득하다.
밥을 먹고 거릴를 거닐며 어버리진들이 만들 미술품이나 공예품을 파는 가게도 들어가 구경을 하고 해질무렵
ANZAC HILL MEMORIAL 에 올라 사막의 해지는 보고올생각이다.

2블럭을 넘어 WOOLWORTHS 와 COLES가 있으니 음식이나 여러가지 도움이 된다. 플라잉 넷트는 9.90$ 5$로 나와잇는 책자를 보앗으니..많이 오른것이다. 그 4.90$이 아까워 안산것을 여행 내내 후회는 했지만 어찌보면 그 검은 망을 뒤집어 쓰고 여행을 햇다면 선글라스 조차 안쓰고 보기로한 나의 여행에 어긋 났을 것이다..
진정한 색을 보지는 못햇을 것이라는 것이다.

허나 정말 파리들이 입으로 얼굴로 들러붙는것이 정말 정말 싫다면 꼭 준비를 해야만 한다.
숙소 옆을 바로 흐르는 The TODD RIVER는 완젼 바짝 말라있다. 사진으로 보던 사막 의 강은 물이잇엇지만...그건 극히드문 비가 온후인 사진 인것이다. 말라 비틀어진 강의 바닥은 사막임을 여실히 보여주듯 적쩍 갈라져있다.

우리는 저녁 시간이 다가오자 ANZAC HILL MEMORIAL 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 가파르지도 않고 그리 높지도 않은 산 ....우리나라에서 보면 그저 운동 삼아 오르는 동네 뒷산 정도 그나마 그산에 나무라도 울창한것을 기대한다면 오산....
정상에 오르자 (10분도 안걸림) 여러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여기 저기 돌며 에에스프링스의 전지역을 돌아본다. 야경은 참 아름 답다...어딜가나 그것이 이 오지라는 곳이기에 더하게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정말 손바닥을 펴 가리면 다가려질 만큼 작은 지역......
높은 건물도 없어 한눈에 모든 곳이 눈에들어 온다.
여기 정상에서도 볼수 있는건 탑과 전쟁 참여 기념표지......참전했던 국가중 korea 가 어딜 가나 참 눈에 잘들어온다. 참 슬픈 현실을 가진 국가로구나 우리나라는....
그렇게 우리는 한참을 그곳에서 해지는 사막을 넉을 놓아 보다가 내려 왔다.
이른 저녁을 먹어서인지 참 출출하구나..
결국 우리는 빵과 우유..그리고 포도주로 출출함을 달래었다..
그리고 금새 바짝 마른 빨래와 이런 저런 짐들을 챙겨 내일 떠나게될 사막 투어를 준비했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