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참 마니 갈등 합니다..
엄마가 움직이시질 못합니다...멀쩡하시던 분이...고통을 호소 합니다...
평소 디스크(협착증)이 있기는 하지만..간간히  한번씩..고통스러워하고 물리치료 받으면 또 괜찮구 하시기는 햇지만..저리 고통스러워하면서 못움직이는 것은 처음....하늘이 노랗게  보입니다..
비는 왜 이리 많이 오는지..
병원에라두 모시고 가야하는데....
병원가는 길..119를 부르자는 저의 말을 일언지하에...바보로 만드시고 거진 엉금엉금하시며 아버지의 부축을 받고 집 바로 옆에 있는 정형외과를 향합니다...
100m터정도두 안되는데....중간에 멈춰섰습니다..못움직입니다....
아..낼모래 나 가야하는데.....뱅기티켓 물러야하나...하늘이 노랗다 못해...쩔고 있습니다...
병원으로 달려갑니다...엄마를 저리 두고 갈수는 없다는 생각을 굳히고.....병원가서 휠체어와  함께...힘쎈 직원이 따라옵니다...실고 병원가니..입원수속...함과 동시에....검사...
결과는 같습니다..
협착증..
방법없습니다..
누워서 링거꼽구 몇칠 물리치료하는 수밖에....
호주를 포기하려고 전화를 하기시작...옆에서  불호령이 떨어짐니다...
일때문에 가야 하는 사람이 뭔소리냐구 하십니다...
3일에서 일주일이면 괜찮아진다는데..왜그러냐구 마구 화를 내십니다..
그래두 엄마를 저리 두고 가면 맘이 안편해서..발길이 안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결국 엄마랑 아빠가 이겼습니다...
저갑니다..
오전이 이렇게 끝이  나고...
그리고 오후 ...........
간만에...한 5~6년만이군요..계산해보니...대학동기를  잠시 한시간 정도 만났습니다..
교보에 책사러 가는 길에...잠시....
그러나 정말 시간이 짧더군요..
한 시간을 이야기하는데...겨우 10분만에 헤어지는 듯이..아쉽고..반가웁고..여전히 이뻐해 주어서 고맙구......기억해줘서 고맙구......잘살아줘서 고맙구....내가 아는 사람 모두 잘살았 으면 싶습니다..
잘살고 행복해 해야,,,저두 기쁩니다..
호주 다녀와서 또 보자구 약속을 하고 돌아서서 오는 길두 비가 많이왔습니다..하루종일 비가 마니옵니다..
그래두 오늘은 외롭지 않습니다..
뒷모습 보고도 아직도 저란 걸 기억하고 다가와 예전처럼 왜 여기 서있어  라고 말해주는..따뜻한 사람이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