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를 지치도록 미치도록 머리와 손가락을 굴리며 작업하고 목표한 일을 다하고 나니..
뭔가 가슴 한구석에서 진하게...
씁쓸하리만큼 허탈함이 몰려오고..그김에  스트라스필드를 나가 고추짬뽕과 탕수육으로 저녁을먹고......
여기와서 늘가서 먹는 커피점 Maldini's에가서 카푸치노를 한잔 시켜 야외테라스에 앉아 마시고  왔다..
그리고 지금 여기  시간으로 9시30분 내앞에 놓여  있는건...
소주 200ml  와 컴퓨터..그리고 어두운 밤공기를 가르는 진한 가요자락...
여기사람들 금요일 밤이면 밤새 술마신다니..나두 오늘은...비록 혼자 있는 거지만..그래 보련다..
커피를 마시며 앉아있던 거리에서 진햔 향수가...그리움이...나를 붙잡고 흔들더니..결국 센치해지고 말았다..
이젠 잊은줄 알았는데....아닌가보다..일년이 다지나간 일들인데....
참 어둡다...어쩜 밤하늘이 저리 어두울수 있을까..
내가 뭔짓을 해도 저 어둠에 뭍혀 안보일것만 같다...
외로움을 타는 것일까..이젠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진하게 느끼는건....
같은 생각을 하고 마주 잡은 손을 감싸고 발걸음도 맞추어진.....한곳을 향하는...
그럼에도 몸서리치게 같이할수 없는건....사람을 믿기가 참 어렵다는것..
더는 누구도 믿지 못할것 처럼 많은 실망과 상처들..
세상을 가지리라...굳게 다짐하며 오른 비행기 였는데....결국 난 아주 작은 존재라는것이...참 슬프다...
꿈은 원대하나 결국 내현실은 이것이구나....
몇칠전부터 입가에 맴돌던 말이 오늘은 가슴을 때린다...
내일은 또 건강하게 세상을 한손에 움켜쥐고 소리질러야지...내놓아라..나의 세상을....
그래...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