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내팔자야....그제밤.....나를 덮치는 불안한 기운이 있었으니.....
일때문에 바쁘고 게임뛰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니고 해야하는 이시점에...더군다가 여름 휴가가 코앞인데.....
어찌하여 앞으로 넘어져도 재수 없는 넘은 코가깨지고 콜라를 마시다 사래들려 가슴에 퍼렇도록 기침을 한다더니...
청소를 하다 먼지터는것두 험난하다는 청소기를 들고 부르스를 출때도 멀쩡했는데.....
그 얌전한 자세로 하는 걸래질에서....
15kg짜리 아령이 내 새끼 발가락을 그리 탐욕스럽게 쳐다보더니 덮치냐구..
악소리 조차 지르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밀려와...온몸에 힘을 주고 부르르 떨면서도
 "아 아래층에  쿵소리가 안나 아래총에 안들렸겠다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한  나는 아파트에 사는 설움을 다시 느꼈다는..
한참을 발가락을 만지지도 못하고 발을 붙잡고 앉아 눈물찍 콧물찍하다가 그와중에 앉아 엉덩이로 이동하며 다리를 질질 끌고 걸래질 다하고 빨래 내다가 널기까지...무슨 생각에서인지....샤워까지 하고 방 침대에 누워 신음만....
늦게 집에 들어온 동생 녀석 응급실 가자고 뼈 부러진것 같다고 하지만...
"시려..응급실 사람만 돌리고 병원비만 비싸....내일 아침 일어나는데루 옆에 병원으로 갈란다."
그리고 밤새 후회....아...진통제라두 있었으면....저것이 내발이 아니었으면......
새끼발가락이 퉁퉁 붓다 못해 엄지발가락이랑 크기는 같아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피부가 터질듯이 찟어지는 고통이....
아침에 일어나 시집간 동생에게 전화해 그 비를 뚫고  동생을 지팡이 삼아 병원에 가니 얄짤 없이 깁스를 하네
내눈으로 보아도 금이간정도가 아니라 뼈와 뼈사이가 사선으로 쩌억 벌어진  끝만 사알짝 붙어 있는 뼈가 선명히 보이고....
의사 역시 겁주는데는 천재로세.
"마져 떨어지면 쇠심 박고 수술해야하니 극조심 하세여"...띠웅........띠웅.....머리를 헤머로 치는 소리일쎄....주사바늘도 무서워하는 나에게 메스를...거기다 쇠심 박는 그런 무서운 소리를 하면 나 기절 하라는 것인가...
내 무슨일이 있어도 이상태를 사수 하리라...
내일모래 상태 다시 봐야한다고 겁주며 반 깁스만 했음에도 왜 석고 만지며 발가락을 눌러 날 아프게 하냔 말야..깁스해주느라 내발을 자기 가슴에 대고 기억자로 누르는 의사 가슴을 애로틱한 신음 소리를 내며 슬쩍 차고 후회를....아..내 발가락만 더 아푸구낭.....
그러나 어제 하루 살고 오늘을 사는 이시간동안....
아..겨우 하루 인데두 이렇게 발가락이 간지럽고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지루함을 어찌 한달을 참는단 말인가....
아....
나의 짝다리로 변할 다리로 어찌 반바지를 입고 미니스커트를 걸치고....
아.......나의 여름 해변은......
물건너간 일이란 말인가..
내 좋다는건 다 먹고 붙여 빨리 뼈 붙이고 말리라...
....
이리하여 난...난....난.....
감금 아닌 감금 생활을 하여야하고..샤워조차 혼자 못하는 ..내방에서 부엌 나가는 것두 아파 엉금엉금 기어다니는...신세로...
하루종일..한탄만 하면서
그 많은 일을 어찌해야할까..고민하고...
그 많은 놀이를 못해 어찌할까 아쉬워하며 ..
기나긴....
나에겐 너무나  긴....
방학에 돌입....
이 커란 몸에서 겨우 발가락 하나가 주는 불편함이 이리도 크다니....
내 장애인들이 존경스러워지며 그들에게 애틋한 맘이 절로드니...봉사 많이 해야겟다는 생각이 절로든당...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