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고민 한보따리 풀어 놓네요....
나또한 고민 한보따리 였지만....
둘이 죽이 잘맞네요.....이런 저런 이야기로 밤을 지세우다 시피........
이번 일요일에 간만에 칭구들 모두 모여 회포를 풀고.........그리고 둘이서만 후울쩍 늦은 밤 친구가 하는 팬션으로 둘이 도망 가버리기로 결정 해버렸답니다.
여행의 시작점을 그곳으루 정한거죠...
팬션 갔다가 발길 닿는 데로 떠 돌아 다니기로 했네요......
몇칠을 갈지는 알수도 없고 어디를 갈지도 안정한 그런 여행길이 될듯 하네요....
차에 놋북과 카메라를 삼각대까지 챙겨들고 떠나 볼랍니다....
사진여행.........이번엔 아이디어 산만큼 얻어오고 싶네요.........
길라잡이를 나로 정한 칭구의 결정은 세곳이었는데......
제주로 갈까 일본을 갈까 호주를 갈까 둘이 궁리 궁리했지만.......
엔화가 넘 오른 상태라....제가 한참 2주에 한번씩 일본을 들락거리던 제작년에는 엔화가 780~820원 지금은 1200원정도.....꿈꾸기도 힘든 상황.....
호주는 가려면 준비를.....작년에 징그럽게 3개월을 다녀왔는데...호주란 나라는 땅 덩어리가 하두 커서  가려면 길게 아주 길게 다녀와야 경비가 안아까운 그런 곳이죠..보고 느낄것두 너무 많아서.....가면 좋지만...다시 가고 싶지만.............
뱅기 티켓끊으면 자동으로 여행 비자 3개월 나오기는 하지만.......워낙 여행 경비가 고가라......친구 말리느라 애먹었네요....

이젠 칭구야 내가 주머니가 비었구나.......미안하다..............
올겨울은 일두 안들어 오는구나........................................미안하다.....................

그리하여 이나라 땅덩어리 안에 이곳 저곳을 구경 하기로 했답니다.
간만에 서해쪽을 다시 돌아 볼까요.......
운전이야 혼자 하겠지만...뭐 어떻습니까....여인 둘이 하는 여행인데 힘들면 쉬고 지나가다 차세우고 싶은 곳이 있으면 세워 머물면 그만인 그런 여유로운 여행을 할것인데........
서해를 쭈욱 돌아본 것이 10년쯤 되었네요...많이 변했겠죠...
사람이 변하듯 세월 따라 공간들도 모두 빠르게 변하니.....
칭구는 2주를 생각하지만.....
글쎄요..잘 달래서 1주일만...ㅎㅎ
삶이란 알수없는 소용돌이속에 갇힌 마른인형 꼴.......이라고 제가 늘 말하죠...
정말 알수 없지요...얼마나 많은 문제들을 안고 돌아갈지...

내 인생도 어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산만큼 많은 문제가 있는 것을 끌어안고 한번 전진 해보기로 결정을 해버려서......
저두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바람 따라 흐르는 배의 키를 잡은 사수는 나이고 제가 키를 조종하는 방향에만 맞추어 가면 좋겠지만  바람도 변하고 물도 변하고 시간도 변하지요....
그걸 다 제가 감당해야 하는데...가능 할지는 모릅니다....그 시간이 되기까지는.........무섭네요...벌써 두렵지만.....어쩝니까...나 이런 사람인것을........

암튼 칭구의 심정이 변하지 않는 다면 난 다음주에는 서울에 없겠군요......
어쩌면 변하는것이 그녀를 위해서 좋을 수도 있는데.......그 상황은 혼자 만드는것이 아니라 참 어렵죠...항상......
인생이란...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