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iem - Fundamentum
잠이 안와 한 시간을 간신히 자고 일어나 집앞에서 공항 버스에 올랐습니다.
8천원의 값을 합니다. 기사님 직접 내려짐을 차에 다 실어줍니다. 인천 공항 까지 40분 정도 걸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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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순서

1 : 짐을 부치며 티켓을 받자. 티켓은 두 장 줍니다. 여기서 팁 하나 베트남 항공 40kg까지 되지만 한가방당 32kg가 넘으면 짐 실어 나르는 인부들 무겁다고 비행기에 짐 안 실어 버린답니다.
가방 개수는 상관없으니 짐 많으면 가방 두 개 루 싸야합니다.
저 35kg입니다.
 결국 전 A쪽에 가면 한진 택배 있는데 거기 가서 한단짜리 이민가방 사서 거기다가 6kg만큼 덜어 가방 두 개를 만들고 헐렁거리는 가방 안을 고정하기위해 가방 을 테이프로 말았습니다. 테이프 띠고 나면 남을 끈끈이 걱정이 산입니다.

그러나 어쩝니까.. 노끈 구할 데도 없는 것을 ...그나마 그 테이프도 가방을 자기네한테서 샀는데도 한진 택배 조금도 못 쓰게 해서 대한 항공 C에 가서 테잎 좀 달라 해서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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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두 개는 각각 인천 공항에서 호치민 /호치민에서 시드니(여기는 Gate number가 없습니다-- 물어보면 호치민가서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경유이다 보니 확실하게 짐은 시드니로 바로 가는 거라고 꼭 말해야합니다. 두 번 확인해도 안 귀찮아하니 획인해서 물어봅니다.

제대로 처리 못해 호치민으로 짐이 부쳐지면 그러면 호치민에서 다시 짐을 부쳐야하는... 말두 잘 안 통하는데. 대략 낭패인거죠.

2 : 다하지 못한 환젼을 한다.

3 : 여행자 보험을 든다.--개인적으로 여행자 보험은 집에서 인터넷으로 가입 하고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회사 횡포입니다. 공항에서 가입 할 수 있는 것은 고 사향 고액 담보 밖에 없습니다.

돈 5만원이면 3개월 치가 다 될 것인데 10만원이 한참들 넘습니다.

그러나 준비 안했다면 해야겠지요.

전 그렇게 바가지 썼습니다.

이제 면세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몸수색하고 가방 엑스레이찍어주고 면세점 나오는데서 오른쪽으로 가면 3거리가 나오죠..거기서 조금 더 직진하면 101~13x까지 가는 게이트 안내가 나옵니다. 외국 항공사는 인천 공항에서 이제 국내 항공사와 분리를 해 놓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연결 전철도 타야하고....최대한 드는 가방이 가벼우시길....전 컴퓨터와 이런 저런 장비가 가득이다 보니..그런 것들은 다 등에 짊어지고 결국 어깨 죽지가 아픔니다.

107번 게이트 외국 항공사들 타는 데에 오면 작은 면세점이 또 나오니 못 산 것이 있으면 거기서 나머지 구입

저가 항공사..즉 못사는 나라의 항공사일수록 왼쪽 끝에 있습니다.

물론 베트남 항공도 왼쪽 거진 끝 트머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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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올라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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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찍는 하늘에서의 구름을 나두 찍어 봅니다.  보이는 땅은 다 베트남 땅입니다.

한국 승무원이 타고는 있다는데...목소리만 들립니다...can you speak korean stewardess 를 찾아도 I'm a beginner in English영어 서툴다고 말해도 이건...대체 베트남 언니들 자기가 설명하려고 두 사람이 덤비나..영어로 정말 빠르게 쏼라 쏼라

단어 하나라도 알아들을 려고 천천히 말해달라고 해도 빠릅니다.


알아들은 거라고는 비행기 내리면 이랑 9시 라는 두 마디...젠장..그걸 누가 몰라......관두자 혼자 해결한다는 생각으로 주는 밥 먹고 음료수 마시고 졸다가 신문 보다가 베트남에서 내렸습니다.

시계를 조절 합니다. 우리나라 보다 2시간이 느립니다. 기억하세요.

비행기에서 내려 등에 진 봇짐이 무거워 한국사람 몇 명과 인사를 하고도 전 그냥 갈아타는 곳으로 왔습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사람들 가는 데로 따라가면서  transfer만 따라 가면 조그마한 데스크가 나오고 사람들 몇 명모입니다.
경유지에서 나갔다 올 사람들도 여기서 뭔가 일처리를 하는 듯합니다.

거기에 조용히 티켓과 여권을 내밀면 종이 한 장에 뭐라 뭐라 그으며 줍니다.
 저처럼 안 나가실 분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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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쪼가리>   
자 이제 종이쪼가리 받고 그 앞에 있는 문으로 들어갑니다.

짐 다시 엑스레이 통과 합니다.

그리고 한 층을 올라가면 어디 서두 보지 못한 작은 그런 게이트들이 나옵니다.

문제는 여기서 호치민에서 시드니에 가는 티켓에 게이트 번호를 누구도 써주지 않는다는 거지요..

매우 당황스럽지요 여러 번 물어보았습니다. 여기 일하는 베트남 직원들에게 말두 안되는 영어 단어로 my ticket 음...음..Gate number 하며 티켓을 보여주지만 허허 다들 알 수 없는 말들만(영어발음 좀 이상 합니다-뭐 영어 완젼 꽝인 제가 뭘 알겠습니까 만은)........결국 눈치로 이리저리 보니 몇몇 사람들이 조그마한 화면을 들여다봅니다. 저도 같이 들여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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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비행기사/게이트 넘버/이런 것들이 쭈욱 차트식으로 올라옵니다.

여기서 티켓에는 보딩 시간이 쓰여 있습니다. 저 티켓에서처럼 20:35 그러나 이건 탑승 시간인거죠. 그 화면에는 비행기 출발 시간이 나옵니다. 21:05 그러면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은 비행기 number VT783.... 9Gate.....(게이트 이건 늘 바뀐다는군요...)또한 정해졌다가도 막판에 게이트가 바뀌기도 한다고 하니 게이트 가기 전 다시 한번 더 확인해주는 센스가 필요해지는 순간입니다.

이를 어찌 알았느냐 하면 사실 티켓도 뭐에 쓰는 건지를 모르는 걸주고 어디 가서 쓰는 건지도 모르고 런치라 쓰여 있는 거보니 저녁 먹으라는 거긴 한데...초난감....

살살 돌아다니는데..전 왕 따시 운이 좋았습니다. 약간 사투리가 썩인 아가씨가 노란색(얇은종이 여러 장을 들고 있다면 외국여행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거진 가이드가 확실합니다) 서류들을 잔뜩 들고 앉아 전화를 하고 있는데....허허허 너무나 유창한 한국말이네요...한국인이분명합니다.

철판 깔고 다가갔습니다.

연기가 필요해지는 순간입니다. 길 읽고 섣달 열흘은 굶은 강아지마냥 불쌍하고 고분고분한 말투로

“실례합니다. 전 인천 공한에서 시드니행을 이곳을 경유하는 티켓으로 가는데요. 제 티켓에는 게이트 번호가 없는데 저 전광판에는 정보가 나오질 않아서 그런데 확인하는 방법을 아시면 저 좀 가르쳐 주셔요”

친절히 기다리라더니 제 티켓 다 확인하고 이것은 저기서 확인 하는 것이 맞으나 위의 설명과 같다는 설명을 해주고 식사 티켓을 보고 3층 까지 같이 올라와 식사하는 식당 까지 찾아주고 그 티켓으로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이 맞는 가 까지 직원에게 물어보아줍니다.

뭐 영어 유창하신 분들은 아무 문제없습니다.

저처럼 몇 가지의 단어로 하시는 분들이 문제지요.

감동과 감동이...눈물이 납니다.....등짝 아픈 것이 다 가라앉는 듯합니다.

한국의 하나투어 소속의 어머님 아버님 단체 모시고 가는 가이드 였습니다.

명함을 받았습니다 .

전문 인솔자 장지은 님 입니다. 인터넷이 되는 곳에 가면 하나투어 공식 홈피 들어가 칭찬을 한 바가지 늘어놓을 작정입니다.

자 이제 난 무엇을 해야 할 까요...6시간 50분 대기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여유 시간에 글을 쓰지만 조금 있으면 아마 지루함에 여기 공항을 굴러서 돌아다닐지도 모릅니다.

한국에서 여기 관광오신 어르신들이 저에게 이것저것 말두 걸어주시고 뭐하나 봐주시기도 하십니다. 어디가나 한국인이라는 그거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참 따듯한 대화가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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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지가 제손가락 굵기만한 비가 마구 쏟아짐니다 . 쏘콜이라 하는 비라는군요.베트남에서 자주 있는 ..금방 내리기 시작햇는데 공항이 금새 물이 고입니다. 보통은 10~15분정도 쏟아지고 그친다는데 오늘은 한시간 반을 내렷습니다.  가방메고 베트남 구경을 나갓다면 정말 대략 낭패였을듯 합니다. 경유시 구경 하실분들은 또모르니 우비와 우산 모두를 챙기시기를.....
아직 다섯 시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2시간을 뒹굴 거리다가 밥을 먹고 6시가 되면 커피 한잔을 하며 조용히 컴퓨터에 가지고 온 영화나 한편 볼까합니다.

그러고 나면 보딩 시간이 얼추 될 터이니 게이트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앞에 가서 기다릴렵니다.

영어 못하는 나도 다닐 수가 있습니다.

좌충우돌 아구아구 하며 3달을 다닐 것 같습니다.

이상한 건 하나도 무섭지도 걱정도 안 되더라는 것 입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베트남 항공의 비행기에 대한 불안함도 뭐 타보니 대한 항공이나 뭐....

좀 그러한 것은 의자 조금 더 좁고 조금 깔끔하지 못 한건데 어떻습니까.

없는 돈에 여행하는데 비행기 값 반이나 세이브가 되는데...

시간조금 더 걸리는 거 어떻습니까..

직항타도 아침 새벽 같이 집에서 나가 호주 도착하면 저녁 7~8사이인데 담날 아침8시15분 도착이니 잠을 대신 비행기 안에서 잔다는 차이인거죠.

그렇게 아낀 돈으로 뭔가 하나를 더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결론과 작은 주장을 해봅니다.

혼자인거 이것도 뭐 나름 스릴 넘칩니다.

벌써 두 가지가 경험담이 생긴 거지요. 짐 부치기와 호치민에서 경유 비행기 타는 법..

자 이제 컴퓨터 끕니다. 넘 빨리 밧데리가 가네요...새로 산건데..전에 것은 10시간 가까이 썼었는데...지금 한 시간 정도 썼다고 벌써 1시간분량 밖에 안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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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극적극적 글써서주던 종이가 밥티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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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를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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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은 식당 3층에 있습니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