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알 수가 없는 세상입니다.Ⅵ


하루가 .....

마음의 방을.....

비워 놓았습니다.

다시 누군가.....

그렇게 하루가..

또 하루가...

마음의 방에....

시간은 그렇게 신비하게 마음을 치유하고

시간은 그렇게 망각의 시간으로 밀어내어져 버립니다.

또 누군가...

이젠 아니라고 너무나 서늘한 마음이

마음의 방은 그렇게 아프게 차가운 마음으로 누군가 들어 왔습니다.

예전과 다른 방식..

예전과 다른 마음..

예전처럼 가질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그렇게 차가운 사랑입니다.

따뜻하지도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는....

그러나 푸근하고 편안 합니다.

그렇게 시작 되어지고 있습니다.

또 하루가 그렇게 시작 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다신 애써 찾지도 않고..

다시는 아파도 울지는 않겠지요.

그렇게 하루가 가고...

세상은 그래서 살아가기에

좀처럼 알 수가 없이 점점 더 모르겠습니다.
                                                           -----------------2001년  글쓴이 :   정경진 --블로거 쥔장--------------------------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