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헤메이기-5-멜번 3일째..-08년11월 6일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7시기상 ...오늘은 깨워야 하는 이가 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모두들 씻고 준비하고 부산 하다.

작은 가방과 카메라를 챙겨 들고 멜번의 중앙에 있는 여행 부킹 장소로 이동 ..가는 길에 간단한 샌드위치와 우유를 사들고 연신 먹으면서 도착 . 봉환군은 AAT버스에 올라타고 나머지 셋은 APT버스에 몸을 실었다.

다른 회사의 투어임에도 서는 휴게소 마져 다 똑같다. 단지 관광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30분정도의 차이를 두는 듯하지만 결국 앞이던 뒤던 만나지게 되기는 하는 거다.

가는 길 참 감동스럽다.  한참을 달리다가 도시를 벗어나자  경치가 점점 변해간다. 숨 막히도록 푸르고 숨 막히도록 파란 하늘과 청경함...

그러나 나를 괴롭히는 것이 하나 있으니 이를 어쩌나......우리 앞자리에 인도 7명의 가족이 탔다.....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경험해본 이들은 다 알 것이다...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말을 하지 마라.....겨드랑이 냄새.....

아 제발 팔 움직이지 말라고 말하고 싶지만.....그들은 자신들의 채취를 모르니..

외국인들이 우리 한국인한테서 마늘 냄새가 난다고들 하지만....글쎄다...내가 경험 한 바로는 인도인이나 아랍 쪽의 이 암내만큼 사람을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것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아니는 너무 이뿌고 귀엽다. 나랑 은근히 눈으로 대화를 하는 꼬맹이...장난을 자주 걸어온다..구여운것..

암튼 난 오늘 멀미안하기 위해 무진장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옆좌석의 백인 여성은 나이가 50~60사이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옆에 앉은 내가 동양인 이라는 것이 못내 못마땅 한가보다. 조금이라도 다을 까봐 까탈을 떨고 가끔 째려본다....뭐니 이 아줌마는.....

그래도 착한 경진이 쵸코릿을 내밀며 하나 드실래요 물었다...마치 못먹는 것을 먹는 사람을 보는냥 똥십은 표정으로 No란다. 초코릿 지네 나라거다. 완젼 재수다...
나 인종차별에 굴하지 않는 사람이란걸 이 아줌마 모르는 거지. 
매우 대차게 복수의 화신이라는것도 모르는 지....차렷 자세로 안 다을려고 멀리 몸을 기울이고 있다 보니 허리 아푸고 나도 중간에 한번은 짜증이 치밀어 올라 아줌마가 내가방끈을 밝고 있길래 확잡아당겼다.....똑같이 한것이 후회는 스럽지만....내가 이번 여행에서 통틀어 딱세번의 인종 차별을 느꼈다...그 경우 다 불퀘하지만  참을 수밖에 없었고..혼자 부르르 떨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인종 차별만 잇었던 것은 아니다.  그와 반대로 매우 호의적으로 잘해주는 이들도 많았다. 
늘그렇듯 미꾸라지 몇마리가 개울을 다 뿌옇게 만드는것 인 거다.
뒷자리에 않은 동생들 나와 아줌마의 신경전을 눈치채고 우리나라말로 나랑 연신떠들었다. "누나 때려줄까?" 부터 "인간 무시해" "누나 참을성 좋다"등등...뭐 우리나라말 못알아들으니 대놓고 씹는 맛은 좋다....

 달리다가 버스는 해안의 옆 도로에 세운다. 아무것도 없는데....길 건너에 공중화장실 하나가 전부인데 ......그러나 해안이 예술이며 길 건너의 목장들의 넓은 대지가 그리고 하늘과 바람이 예술이다.  종일 보게 될 것인데도 벌써부터 감동스럽다. 이해안의 이름은 BELSS(밸스)비치 .

기사는 관광객인 우리들이 사진 직기 놀이에 빠져 있는 동안  짐칸에서 뭔가 부스럭 거리며 꺼내더니 상을 차린다. 따뜻한 홍차와 커피 그리고 케잌 ,비스켓을 꺼내 우리에게 대접 한다.

역시나 파리 정말 많다.

물론 야생 동물이 많고 야생 동물들이 어디서 죽는지도 모르고 그 야생 동물들의 자연스런 분비물도 있어서 라지만  물론 한 가지 더 농약 안 뿌리고 살충제 안 뿌리고 자연을 보호 한다고는 하지만 여행 내내 난 이놈의 파리와의 전쟁을 해야 했다. 자연의 나라 그리고 파리의 나라..........ㅡ.,ㅡ;;특히 파리들은 어두운색이나 국방색을 좋아하며 얼굴에 들러붙기를 좋아한다. 파리가 입에 들어가는 느낌이라 케잌은 먹다가 버려 버리고 말았다...

다시 버스가 선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여기부터가 그레이트 오션 로드인 것이다.

바람이 불어 나를 감싸고돌며 나의 몸도 마음도 다시 하나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얼마 가지 않아 바닷가에 또 세운다. 설명도 안듣고 내려 일단 물만난 고양이들 뛰놀기 바쁘다. 


 중간에 버스기사 겸 가이드가 차를 갑자기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몬다.  좁은 도로에 양쪽은 숲인데....뭐지 하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나뭇가지에 몸을 감싸고 메달려 있는 코알라들 동물원도 아니며 그렇다고 일부러 기르는 그런 곳도 아니다. 완전 야생인 것이다.

사진에는 안찍혀 일단 포기하고 구경만 했다.
또 한참을 달린다. 점심때가 다되어가고 Apollo Bay에 정차하더니 가서 식사들 하고 모이란다.  앞차의 봉환을 찾으니 적응력도 좋은 녀석 버스 안에서 벌써 두 친구를 사귀어 그 친구들과 식사중이 었다.

우리 셋은 (나,민영,세웅) 퓌쉬 앤 칩스로 들어가 퓌쉬 앤 칩스 와 치킨 앤 샐러드를 시켜 배부르게 먹고 난 뒤 잠시 바닷가로가서 정신없이 뛰어 놀았다. 저 푸른 물어 뒤어들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날씨가 춥다. 바람이 찬거다. 사진을 보면 같은 장소에서 직음에도 조측과 우측의 하늘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여긴 그런 하늘을 지닌 나라다. 사진 찍기 놀이에 빠졌다가 정신차리고 그마을의 거리를 걸어 보았다.

작은 마을의 베이 임에도 이미 관광객들이 머물다가 가는 곳으로 정해져 버린것인지 기념품 가게들이 그 작은 거리에 주욱 늘어서 있다.

우리는 다시 버스에 올라탔다.

자 도 달리기 시작한다,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본격적인 정취에 빠져들어 가기 시작 한다. 가는길에 한번더 해안에 차를 세워 우리는 잠시 놀았었지만 그때의 사진은 생략..너무 노는 사진만 나오는것 같아서..ㅋ
12사도를 가기전에 한군데 더 포인트를 데리고 간다. 뭐 간판도 없고 아무것도 설명도 없지만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리는 중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포인트들을 세우는 것 같다.
그렇다면 부름에 순응해줘야지 하는 생각에 도 다시 하차하여 사진을 찍어댄다.....차에탄 4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두...한쪽은 해안 절벽과 해안이며 2차전 좁은 도로 건너는 끝도없는 농장지대다.
어찌 즐겁지 않을 수가 있을까.  이러한 장소에 서있는데...


그렇게 잠시 구경후 다시 차에 오르고  얼마 가지 않아  12사도가 있는 곳에 버스가 정차하고 우리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걸어 갔다...그리고 우린 모두 할 말을 잃었다. 

정말 장관이다.

바람과 하늘과 파도와 바위가 모두 하나가 되어  가슴 깊은 곳으로 밀려들어온다. 숨이 막히고 잠시 머뭇거릴 정도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이제 까지 느꼈던 자연의 감동이 여기서 그 부풀림이 절정에 오르는듯 하다. 이런 감동이 계속 반복이 된다.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작년에 이곳을 왔다가신 아버지는 이곳을 보셨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얼마나 좋아하실만 한 풍경인가...
12사도란 파도에 깍여 아래의 사진처럼 절벽이 나뉘에 12개의 섬이 되어버린 것을 말하지만 12사도란 명성은 이제 아닌듯 하다. 12개였던 것이 강한 파도와 폭풍으로 인해 8~9개 남아있다고 한다. 내가 세어본 갯수로는 9개 인듯....
항상 아쉬움은 남을 수밖에 없다. 물론 12개가 다 있을때 이곳에 내가 서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난 지금 여기 서있다. 더 먼훗날 여기 서있지 않고 지금이라도 서있는 것이 어디인가.

12사도 입구

걸어들어가다가 구경하고 나오는 봉환군을 만나고 마치 같이 다닌 듯이 사진 한장.

맨앞에보면 소실되어버린 사도의 잔해가 남아 있다.
12사도 주차장 옆의 화장실과 인포메이션과 12사도 작품들
무릎꿇어란 말에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는 청년들.....사진찍고나서 왜꿇어요하고 뒤늦게 묻는다.  이렇게 멋있는 자연을 선물했는데 자연에게 인사는 해야지..
그렇게 시간의 부족함을 아쉬워하며 우리는 다시 차로 향한다.
 잠깐 가더니 헬기장에 세운다 . 미리 신청한 사람들은 여기서 헬기를 타고 12사도 및 그레이트 요션로드의 해안선을 한바퀴 돈다. 신청한 사람들을 내려 놓고 런던 브릿지의 정포인트가 아닌 반대편으로 살짝 가서 구경을 한다 .
우리는 해안이 있는 작은 마을로 향한다. 두 군데의 방문은 아마도 헬기 타는 사람들과 시간을 맞추려는것 같다. 그러나 헬기를 안탄것이 나는 좋은것 같다.

만일 헬기를 탔다면 소수의 사람만을 위해 만들어진듯한 이 해변을 볼수 없엇을뿐만 아니라 느낄수도 없었을 테니.......
두번째로 들려 헬기타는 사람들이 승차하는 마을 해변

우린 그렇게 하루를 즐겨 나가고 마지막 런던 브릿지 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런던 브릿지는 1999년 거대한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뒤 그 중간이 끊겼다고 한다.
위의 사진에서 그 좌측에서 본 사진이 있다.
이제 우리는 런던 브릿지의 포인트로 향한다. 

이렇게 우리의 하루 는 마무리 되었다.  이제 부터 가는 길은 고속도로로 직행으로 간다 한다. 오는 길이 길었던 만큼 가는 길도 한번도 안쉬고 감에도 불구하고 멜번 시내까지 저녁8시가 되어야 도착이 되었고  우리는 먼저 숙소에 도착했을 봉환이를 전화로 불러내어 햄버거로 저녁을 때웠다.
하루종일 아이들 마냥 뛰어다닌터라 도저히 저녁을 해먹을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았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