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헤메이기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온지 4일 이제서야 눈이떠지고 숨이 쉬어지며 여독이 풀려가고 이제 슬슬 여행담의 썰을 풀어봐야 할때구나 싶어 컴퓨터를 눈앞에 두고  좌판위에서 손가락이 춤을 추기 시작하기로 했다.
아마도 지리하게 천천히 하나씩 올라 올듯 싶다. 보름을 여행했으니 아마도 다 올리는데는 족히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완벽한 불안감이....안습이다.


여행 출발전 일단 알건 알고 가야한다.
 내가 알아야 상식은 이 나라의 전도와 어느 곳이 어디에 붙은 곳인가라는 기본적 상식과 어찌 생겨 먹은 나라인지 그 민족은 어떻게 이뤄졌는지 등등이다.
단지 경치가 어떻구 하며 경치 사진과 다녀온 사진만을 찍고 다닌다면 그건 그저 발도장 찍기 놀이에 불과한 것이니 잘아는 국내를 여행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어디 다녀왔니? 에 대한 답을 못해 쩔쩔매는 꼴이란 내가 어디에 있는 어디를 가는 것인지 그곳의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어떠 한지 정도는 기본적인 여행의 숙지내용이다.
일 이만원짜리 여행도 아닌 것을 자신이 어디 별에 떨어져 어느 행성을 다녀왔는지도 모른다면 나로 써는 매우 돈이 아까워지는 순간이다.

 이 고달러시대에....

일단 전도를 살펴보자.

다음 이 나라는 어떻게 생겨 먹은 나라인가?

2달을 시드니에서 지내며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에게 물어가며 머리에 넣은 지식이라 맞다고 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내가 역사 공부를 할 수도 없기에 간략한 지식뿐이다.
또한 매우 주관적 시각으로 본 호주이다.

일단 호주는 내륙이 해안보다 낮은 나라이다.
해안가로 산악지역이 발달하여 해안에서 산을 넘어야 내륙으로 들어갈수가 있다.
또한 호주라는 나라는 역사 자체가 짧은 나라이다.

물론 원주민부터 시작 한다면 매우 긴 역사가 있겠지만. 원주민의 역사는 치지도 안는듯 하다. 단지 구경꾼들을 위한 볼꺼리 제공 정도로만 생각하는 듯하다.

일단 이 나라 호주는 한참 배타고 여기 저기 탐험하여 깃발 꼽던 시절에 영국이 발견하여 깃발을 꼽음으로서 영국의 식민지였다. 이곳의 원주민은 어버리진(ABORIGINAL) 이라 불리 우는 소수로 현재 호주내에 토종 원주민(어버리진)은 1.4%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한다.  식민지 되어 지배자와 피지배자간의 참담한 관계는 다 그런것인지...지배자 입장에서의 잔인함이란 어쩔 수 없는 건가 싶다.

어버리진도 미국의 인디언처럼 그 민족 말살 정책에 참으로 고달팠던 것 같다. 그 피를 없애기 위해 어버리진들의 남자들은 수없이 죽어나가고 여인들은 성적 희롱물로 전략을 해서 2세를 수없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혼혈아로 나았다고 한다. 썩고 썩다보면 그 토종 어버리진의 모습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략이었던 듯하다.(내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그 결과 혼혈아로 대를 거친 사람들은 정말 멋찐 외모를 가진다.) 어버리진의 모습은 마치 흑인처럼 피부는 흑색이며 외모는 뭐라 해야 하나 코가 큰 흑인 원주민들의 모습...그리고 냄새... 미국의 인디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없었고 지금도 본인들의 위치를 상승시키기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일정 지역 안에서 탱자 탱자 놀면서 안움직이면 나라에서 연금을 주기에 그것으로 생활하며 관광객 삥뜻기와 외관상 보기 흉하리 만큼 자기들끼리 공공 장소에서 싸우고 느러져있고 혐호스런 고함소리와 냄새 풍기고.....암튼 암담하다...여행전 안쓰럽고 뭔가 도움이 되고 싶다던 나의 생각은 어버리진의 행태를 반복적으로 봄으로서 그러한 생각들은 싹다 사라져 버렸다.

그들이 자각을 하고 미래를 위해 자신들의 모습을 업글해 나가는 그날이 올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든다..
일단 다시 영국의 입장으로 돌아가 보자.

영국은 이놈의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를 발견하고 보니 머리가 아팠던 모양이다.

 위에 올린 전도처럼 그저 자를 가지고 줄을 긋듯이 그 주를 나눈다.

우리나라의 지도처럼 자잘하게 움직이는 선이 없다. 처음 여기서 우리나라처럼 나뉘는 전도를 구하고 싶다고 그리 뛰어다녔지만 아무도 그 지도를 아는 이가 없었다,. 그저 주는 거라곤 저런 식으로 나뉘는 지도이거나 아니면 그나마도 선 없이 마치 거대한 서울의 지도를 보는 듯이 지역명과 길만 잔득 표시되어 주의 구분이 없는 지도만 구할 수가 있다..

그러니 두 가지를 다 보아야할 것 이다. 정말 땅덩이가 넓다는 것을  다시 확인 하는 순간은 지도를 파는 가게를 들어갔을 때이다. 전국 지도를 구하고 싶다는 말에 점원의 손가락으로 가르키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전국 지도책 한권 분량의 책들이 잔득 꼽힌 곳 순간 당황스럽다. 그 상당 분량의 책들이 각주 마다 따로 만들어진다. 한권에 다 넣을 수가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것은 알지만 이렇게 니얼하게 지도만으로도 압박감을 줄 수 있다니....대략난감...전국 길을 볼 수 있는 지도는 포기해야하는 것이다. 대략적인 지도이외에는...암튼 지도 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본론으로 돌아가 그렇게 주는 나뉘어있으며 각주마다 마치 왕의 대리를 보내듯 사람을 하나씩을 보내 성을 짓고 그 사람들의 동상은 도시마다 다른 사람이 서있다. 그리고 이주민을 보내는데 있어 참 쉬운 결정을 했던 것 같다.

영화 빠삐용이 자유를 갈망하며 뛰어내린 절벽이 시드니의 왓슨베이 바로 위의 GAP파크 공원의 절벽이라는 곳은 호주생활기 란을 읽어보았다면 알 것이다.

이처럼 영국은 거대한 수용소인 듯 생각한 거 같다. 이주민을 우선적으로 수용되어있는 범죄인들을 보내었고 호주는 마치 거대한 무법천지 같았다고 한다. 후에 나라를 새우고 범죄인을 단도리하기 까지 매우  고생을 한 듯하지만  호주처럼 이민가기에 안전한 나라가 없다고 할 만큼 바뀐게 참 대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만큼의 나라가 되기까지 중국인들의 피로 만들어진 나라라고 아니 볼 수 없다.

정부가 세워지고 개발 붐이 일면서 호주는 인력이 남아도는 중국과의 일련의 계약을 하고 중국인들을 마구 들여와 철로를 깔고 미개척지를 개간 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역시 국민 팔아먹기는 중국을 따라갈 나라가 없다.)

역시 왓슨 베이의 절벽 주변에 가까이 못 가게 봉을 박고 넘어가면 벌금을 많이 물게 하는 이유도 여기서 유래한  듯 보인다. 중국인들은 고된 노동과 힘든 생활 속에 좌절하고 먼리 타향에서의 향수병에 시달리며 GAP파크의 절벽에서 많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갭 파크의 해안 절벽은 사람의 심정을 그만큼 울리고 달랠 만큼 그 경관이 감동스럽다. 흐린 날의 갭 파크 절벽해안은 자살 충동을 일으킬 만하기도 하다는 생각도 든다.)

여행하면서 길을 달리며 아! 이 끝도 없는 도로는 누가 깔았을까...대단 하다.....아!..이끝도 없는 철로는 누가 깔았을까....참 대단하다.....아! 저 끝도 없는 만리장성보다 긴 우리는 누가 쳤을까.....많이 느낄 것이다.  거진 중국인들의 피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호주는 이민자중 중국인이 정말 많으며 중국에 대해 매우 우호적 시각을 가진 나라중 하나이다.

그럼 어버리진들은 무엇을 했을까.....천성 자체가 게의르고 공격성을 지닌 그들은 지배자들에겐 쓸모없는 존재이다..문제나 일으키는....노동에서 어버리진들은 제외되는 대상중 하나이다.
호주는 아직도 미개척 오지가 수두룩하다고 한다.
숙련된 여행전문가나 개척자들조차도  그 오지에 들어갔다가 종종 길을 잃어(사실 길자체가 없다고 한다) 몇칠씩 헤메다 빠져나오기 일수인 곳들이 많다고 한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