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째-빅토리아주(Victoria)멜번 헤메이기 2일째.

시드니와는 달리 아래 쪽이라 춥다. 결국 아침부터 난 긴바지에 긴팔 그리고 패딩 조끼를 하루종일 입어야 했다.
아침 7시 눈이 자동으로 떠진다. 물론 처음 자보는 2층 침대의 불편함도 있었으며 중간에 꺼진 스프링으로 허리가 아픈 탓도 있었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침대가 삐걱거려 1층사람이 시끄러울까봐 완전 차렷 자세로 자는 탓도 있었으며 모르는 사람 그것도 남자로만 3사람과 한방에서 잔다는 불안감도 있었으니 잠을 제데로 잘리 만무하다.

익숙해지는 것은 아마 여행을 끝 낼 때 까지 안 될지도 모를 일이다. 중국남자는 나갔다가 새벽녘에나 들어와 조용히 자고 서유럽계통의 아저씨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지 혼자 중얼 거린다. 후.........

암튼 7시30분쯤 아래층의 민영군을 깨워 씻고 아래 1층으로가 백팩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으로 시리얼과 빵에 잼을 발라먹으며 백팩커에 머무는 이태리계의 청년을 하나 알았다.

물론 우리와 일정이 달라 같이 할 수 있는 건 아침 식사뿐이었으나 간단한 자기소개와  각자의 나라 소개를 하고 참 아름다운 눈을 가졌노라고 칭찬을 해주었으며  25살의 그 청년은 홀로 이곳을 여행 온 듯하다. 백팩커의 장점은 세계의 젊은이 들을 모두 친구로 만드는 신비한 힘이다. 물론 여기도 숫컷들이 암컷을 꼬시기 위해 무수히 꼬리를 흔드는 모습도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함에 꼬셔들어 가는 것은 같은 계열의 사람일 것이다.

간단한 식사 후 민영군과 일찍 허니 숙소를 나서 멜번의 중심가로 향했다.

오늘의 중요한 일정은 여행사를 찾아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투어를 예약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고 어제 돌아다닌 곳들을 다시 꼼꼼히 돌며 무엇인지 살피고 사진 찍기 놀이 정취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멜번 파헤치기 놀이를 하기로 했다.

먼저 중심가 BOURKE ST 과 SWANSTON ST 이 만나는 곳 사거리에 있는 건물 1층 안에 보면 Melbourne Day Tour Centre가있다. 이곳에 우리가 예약한 APT여행사와 AAT/GRAY LINE 등 3개의 여행사 부스가 나란히 있다. 나름 세곳의 여행사가 연개되어 같이 여행객을 공유하는듯하다.(개인적으로 AAT여행사가 더 규모가 있고 잘되어 있는 것 같다. 우린왜 APT로 예약을 한것인지--언니들의 이리오세요에 낚시질 당한 것)에 없었다. 미리 백팩커에 비치되어있는 수많은 관광 안내문들을 살펴 정해서 나가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멜번근교 주요 관광지: 발라렛(Ballrat)-소버린힐(금광재현 .서부 금광 마을 재현)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

                      단데농 언덕(Dandenongs Ranges)

                      그램 피언스 국립공원(The Grampians NP)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이외에도 여러 곳이 더 있지만 멜번에서 10일 이상을 머무를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내 나름 중요한다고 보는 포인트이다.

 동선을 정하는 것이 좋다. 지도를 보면 멜번을 중심으로 북동쪽위로 발라렛이 있고 남쪽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필립아일랜드가 있으며 북쪽으로 그램피언스 국립공원..그리도 동쪽으로 발라렛이 있다. 우리는 오일 쉐어로 에들레이드까지 가기로 한터라 발라렛은 에들레이드로 가면서 들리기로 했다. 투어비용 절약이다. 시간은 2틀밖에 없고 포기할 곳은 과감히 포기해야했다.

난 단데농을 꼭 가보고 싶었으나 뭐 어쩌리 같이 움직이는 사람들의 의견과 절충을 해야함으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와 필립 아일랜드를 하기로 했다. 나중에 여행담을 더 이어나가다 보면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필립 아일랜드는 대략 실망스럽지만 필립 아일랜드가지 가는 길의 여정은 정말 좋다. 목적보다 과정이 좋은 것이 필립 아일랜드...여정과 목적이 모두 좋은 것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

일단 Great Ocean Road($98) / Phillip Island($102) 부킹비$10 두 개를 묶어서 예약을 하면 멜번 시내 투어를 공짜로 해준다. 일단 아직 얼굴도 모르는 사람과 오일쉐어를 하기로 한 세웅이라는 청년의 표까지 예약했다. 조금은 불안하다. 안 오면 어쩌나 1인당 $210불이나 주면서 예약하는 것인데.....반품도 안되니 날리는 돈이 된다.

일단은 오늘저녁 멜번으로 온다고 했으니 우리랑 같이 멜번을 같이 관광하고 세웅군의 차로 오일 쉐어를 하면서 에들레이드를 가서 에들레이드 관광까지 같이 하기로 한 여행동지이다.

투어를 예약하고 본격적인 헤메이기를 시작했다.

먼저 어제 돌은 길을 고스란히 다 돌았다.

호주의 수도 캔버라 호주의 제1도시 시드니 그다음 제2도시 멜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서울이나 대도시를 생각하면 안된다.

호주 내 최대 큰 도시인 시드니조차 얼마나 작던가 .......걸어서 하루  쭈욱 돌면 다돌 수 있던 거리가 아니던가.....물론 누구나 다 걸어서 돌 수 있는 건 아니다.

내가 워낙 걸어다니는 여행에 익숙한지라 그렇게 걷고도 발가락과 발바닥에 물집이 안잡히는 것이다. 물론 조금은 좋은 발에 꼭 맞는 운동화의 덕분도 있지만... 지리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걷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시내를 한 바퀴 돌면 지금 나열하는 곳을 모두 볼 수 있다. 굳이 애써 찾아다니지 않아도 쭈욱 늘어서 있다.  단, 가방에는 생수 한통을 필히 들고 다닐 것

시내 관광포인트 : 붉은색 글이 다녀온 곳

       리얄토 타워 전망대(난 케나다  토론토의 전망대와 뉴욕의 킹콩이 올라갔던
                           곳의 전망대를 간이후 어느 도시를 가도 전망대를 안 오른다.
                            그 
 두곳이 워낙 높고 잘되어 있어 다른 곳은 대략 실망 함으로..) 
      이민 박물관(이민으로 이루어진 나라를 굳이 상기하며 볼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페러데이션 스퀘어(SBS)/세인트 폴 대성당/ 타운 홀/차이나 타운
     주의사당/
주립 도서관/ 구 멜번 감옥/ 멜번 박물관(잘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박물
      관 역시 시드니에서 보았다면 건너뛰자. 늘그렇듯 여기도 이민과 어버리진 그리고
      식민지때의 유물들로 가득하다고 한다.) /

      수족관(시드니 수족관을 다녀왔다면 패스-시드니 수족관 보다 규모가작다)/        
     크라운 호텔 카지노/ 사우스 케이트/ 빅토리안 아트센터/로얄보타닉 가든/

     세인트킬다 해변/ 루나파크/피츠로 정원과 쿡의 오두막/크로킷 경기장/

     퀸 빅토리아 마켓

걷고 또 걸어가며 한 바퀴를 돌고 붉은 트램을 타보기로 했다.

붉은 트램은 시내 지도의 가장 중심 4각형 밖으로 한 바퀴를 도는 것으로 안쪽을 어느 정도 보았다면 트램을 타고 크게 돌면서 중간 중간 내렸다 탔다 하면서 약간 외각쪽들을 보면 좋다. 이 외각 쪽에 있는 것들이 피츠로 정원과 쿡의 오두막/크로킷 경기장/퀸 빅토리아 마켓/주의사당/세인트 킬다 해변 등등 여러 곳이다.

지도를 들고 가다가 뭔가 있다 싶으면 바로 내려서 걸어가서 느끼고 보는 것이 제일이다.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 둘은 숙소로 돌아왔다. 라면이 너무 먹고 싶은터라 둘이 라면을 무려 3개나 삶아 먹고 민영군의 식후담은 "누나처럼 잘먹는 여자 첨이다"라고 한다. 나의 정당화는 "조금 먹는거 그거 다 내숭이야. 여자들이 얼마나 잘먹는데....난 살쪄두되...."ㅡ.ㅡ
많이 먹는거에 대한 정당성이 서는지는 모르겠다..그저 우기기다....ㅋㅋㅋ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다 지친 우리는 방으로 올라가니 유럽계통의 아저씨 방빼었고 2층으로 올라가기가 버거운 나는 그아저씨가 쓰던 1층으로 자리를 옮겼다. 민영군과 마주 보는 침대로 다행인것은 민영군이 워낙 잠귀가 밝은 청년이라 나의 작은 부스럭 거림에도 귀를 귀울이고 신경을 써준다는 거다. 
지금도 다시 느끼는 거지만 여행 동지들을 낮선 곳에서 만났음에도 정말 착한 사람들을 만낫었던 나는 행운이다. 
암튼 침대를 1층으로 옮기고 민영군은 걷기가 나보다 조금 딸리는지라 피곤햇는지 초저녁 낮잠에 잠시 빠져들고 나도 이런 저런 돌아다닐 곳을 살펴 보다가 어느 순간 스르륵 잠이들었었다.
누군가 방에들어오는 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 왠 동양계청년이 서 있다. 내머리위와 민영군 머리위중 어느 2층을 써야할지 고민스런 눈치이다. 
난 너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말로 "안녕하세요 누구세요?"하고 물었는데 오호라 자연스런 우리나라말로"안녕하세요"하고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난 순간 오늘 멜번으로 오기로했던 세웅군인줄 알았다.
누운채로 민영군을 부르니 민영군 눈뜨고 세웅군인줄 알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숙소가 어디인지 몇호인지도 안가르켜 주었는데 어지 찾아왔나 신기해하며 물어보자 세웅군이 아니란다. 오늘 에들레이드에서 멜번으로 왔단다. 26살의 이름은 "봉환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있을까.....먼 나라에서 같은 숙소에 한국인이 있다는 것도 반가운데 거기다 같은 방이라니......
반가움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멜번을 같이 다니기로 했다. 봉환군은 미리 투어를 AAT로 예약하고 온지라 따로 다니겠지만 가는 날짜가 우리랑 같으니 가는 동안 도로에서 현장에서 계속 만나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온다. 딴 버스를 타는 것뿐인게다. 그김에 시계를 보니 한시간을 넘게 낮잠을 잤다...
일어나 다시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다시 민영군,봉환군,나 이렇게 셋이 거리로 나섰다. 야경을 놓치고 싶지 않을 뿐더러  세웅군이 7시쯤 온다고 하니 해가 지기전 하루 먼저와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고 봉환군의 가이드를 둘이 자청한 것이다.
거리로 나서 얼마 안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세웅군에게서 전화가 왔고 다시 우린 넷이 되었다. 나름 호주 생활을 열심히한 워홀인인24살의 청년이다. 영어도 많이 공부해 프리토킹이 완젼 자유롭고 친절하며 쾌활하고 응큼함이 없는 순수한 붙임성이 정말 좋은 청년이다. 어린 동생덕에 참 많이 웃고 참 많이 의지가 되었던 동생이다. 
우린 다시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해먹고 민영군 머리위에 세웅군의 자리를 마련하고 거리로 나섰다.
이젠 둘에서 넷이 거리를 거닐며 이야기하고 서로를 의지한다. 오늘 처음 만난 두사람 어제 만난 두사람 이렇게 넷은 마치 10년전부터 알아오던 사람들처럼 서로를 챙기고 스스럼 없이 대화를 하고 거리가 없다. 
이게 여행의 묘미인가 보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나의 소중한 경험이라면 이제 여행 패키지로 여행가기는 나의 손에서 완젼히 떠났다는 것이다.   배낭여행의 두려움은 이젠 나에게 멀어진 것이다.
다음도 그다음도 아마 이젠 이렇게 여행을 할것 같다. 배낭하나 둘러메고 늘 좋은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그래도 좋은 사람 옆에는 좋은 사람들만 모이게 될것이라는 것을 믿으며...
그렇게 우리 넷은 멜먼의 야경에 빠져  그날 밤이 늦은 줄도 모르고 돌아 다녔다.

여행담이야 사진이 이야기 해주는 것이 거의 다이고 일단 어제 말한 도시간의 느낌을 간단히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시드니 : 이민자들의 극렬한 생활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이민자들이 가장 폭넓게 자리 잡은 곳이기도 하다.

모양 또한 매우 세련된 형태의 도시이며 도시의 중앙쪽으로 큰 건물들이 밀집해 있다.  이민자 워홀 유학생들 모두 몰려 있으며 사실 난 시드니라는 도시의 난잡함이 조금은 싫다. 낮의 도시의 서정성은 좋으나 오히려 밤은 조금 무섭고 매우 낮설다. 만일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어 유학을 보낸다면 일단 시드니는 제외되는 곳일 것이다. 탈선하기 따악 좋다. 매우 수려하고 아름답지만 그만큼 독도 있는 것이다.

멜번 :  도시를 아직도 계속 늘려가고 있는 커가는 도시

규모는 시드니보다 작지만 정서적으로 문화적으로 훨씬 안정되고 잔잔한 도시로 느껴진다.

교육의 도시라는 말이 맞는 듯이 중요 대학들이 있으며, 거리의 풍경은 고풍스런 건물들이 사방에 있다. 교육을 위해서라면 아마도 여기 멜번이 시드니보다는 나으리라고 보인다.

일을 위해서라면 아직은 커가는 도시로 시드니 보다는 일자리 가 적을 것이다.

뭐 농장위주로 일을 다니면 멜번으로와서 근교로 농장을 알아보는 것이 낳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참 정감이 가는 도시이다.

뉴 케슬 : 예전에 제일 큰 도시였다고 하는 뉴 케슬은 지금은 옛명성을 시드니와 멜번에 양보하고 넓기는 하지만 공업 도시이며 고층의 건물들이 별로 없다. 그리고 이 호주라는 나라에서 아마도 제일 인종 차별이 심한 도시이기도 할 것이다. 뉴 케슬의 학교에 간호사 과정을 공부하는 동생들에게 들은 그들의 경험담만으로 도 충분한 간접 경험이 된다. 해안의 경치는 호주 생활에서 보았다면 아름답고 좋다는 것을 알 수는 있다.

물론 여행자인 나에게는 미소로 답해주고 친절을 베푸는 도시이긴 했다.

뉴 케슬의 해안도 동부해안에 들어가니...신혼여행지라 하면 동부해안을 빼 놓을 수 없지 않은가....물론 뉴 케슬은 동부해안 중 아래쪽이라 그 경관이 좀 못하지만 위쪽 지역들은 사진으로만 봐도 가보고 싶어 발가락이 간지럽고 엉덩이가 들썩거려 지는 곳이다.

멜번부터 에들레이드쪽의 남부 해안도 예술이다.

에들레이드는 에들레이드 가서 이야기하자.

오늘 헤메인 경로 살펴보자.-사진 찍을 때만 썬글라스를껴야했다...얼굴 완젼 엉망...ㅜㅜ
자 이제 본격적인 사진 여행이다.
사실 저 건물이 뭔지는 지금도 모르겠다. 오래된 건물로 은행부터 여러가지 쇼핑 그리고 사무실들이 들어가잇는데 누구 아는분?
11월의 초임에도 이미 크리스 마스 준비가 다끝나 있다.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라 ....느껴보고 미니스커트의 언니싼타들을 보고 가고 싶으나 11월 22일에는 한국에 서있을 것이라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세인트 폴 대성당의 뒷자태를 배경으로 한컷..

앞자태
Flinders Street Station
페러데이션 스퀘어 SBS건물과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등..문화의 중심이다. 전날 보았던 커다란 스크린에 챨리 체플린영화 상영되는 벽이 있던 건물도 여기 있으며 오늘은 그 화면으로 오바마가 당선이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자이제 오늘은 인물위주의 왔다 갔다는 간판 만들기 사진찍기 놀이이다. 여긴 야라강
                                       야라강
                                     야라강 도시건너편의 사우스케이트 주변 무엇이잇나 알려주는 간판판
                                                                 
 
               
 
야라강의 경치는 어제 올렷으니 오늘은 인물샷위주로~~~분위기잡고 야라강 보기
야라강을 타고 길게 걸어나와 시내쪽으로 건너와 붉은색 무료트램을 타고 쿡의 오무막으로 향했다.
피츠로 정원과 쿡의 오두막 위치도와  반가운 한글 안내문.....한글은 정말 여기선 그 안내되는곳이 여기이외에는 하지말라는 금지어 슬때외에는 찿아볼수없으니 반갑다고 해야 한다.

피츠로정원앞마당 피츠로정원은 넓은 공원과 실내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늘 느끼는것이지만 우리나라도 이렇게 공우너조성이 되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시민의 쉼터를 조금은 투자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정말 아름다운 조경이다.  땅덩이가 작으니 다로 이렇게까지 공원조성을 여러군데 한다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우리에겐 한강 둔치가 있지 않은가.  한강도 그넓은 주변을 그저 그렇게 썰렁하게 내버려 둘것이 아니라 야라강이나 써큘러퀴나 달링하버처럼 상권아닌 상권과 공원 조성을 해놓는다면 관광 산업이 우리나라도 한층 올라서지 않을까 싶다.  한강둔치 개발 권한이 있다면 한바탕 잔치를 벌여 만들고 싶다.
이게 쿡씨의 오두막이다. 쿡은 이곳 멜번의 재배자이다 그가 이리 이주해온이후 작은 오두막을 개조하여 커진 집이 저집이란다. 이집 말고도 여기 피츠로정원에는 몇개의 이런 집들이 더 있으며 공원을 만들 정도로 정원들을 만들었다니 이들은 정말 좋은 환경을 누린 침략자들이 아닌가.........
쿡의오두말 울타리 안쪽 뒷뜰모습 쿡의 동상이서 있다. 난 굳이 집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돈을 받는 것도 맘에 안들지만 뒷문으로 보니 그안에서 기념품을 팔고 있다. 성의 크기도 아닌 곳에  기념품 파는 공간을 만들정도이니 그안은 얼마나 작겠는가 ...쿡의 살림살이들을 그대로 재연해서 놔두었다고는 하지만......그저 박에서 보는것이 맘이 덜상할듯 했다.
쿡의 오두막 뒷편 근처의 작은 정원 거대한 공원내에 작은 정원들과 인공 냇가들이 군데 군데 있다.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 나무의 웅장함을 보면  서울의 가로수 대신 뽑아다 심어 놓고 싶어진다. 매연도 매연이려니와 햇빛의 강도가 다르니 우리나라는 이리 자라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까울뿐....
관리인들이 지내는 관리사무소겸 숙소 조차 쿡의 오두막과 역사를 같이한 것 같다.
이곳은 실내정원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구며진 곳이다. 무료이니 들어가서 사진찍고 한참을 꽃의 향연에 빠져 쉬다 나와도 좋다.
자 이제 건너편에 뭔가 커다란 경기장 같은것들이 보인다. 그곳으로가자.무너지 모르고 일단 발걸음을 옮기며 지도를 꺼내어 보니  MALBOURNE CRICKET GROUND 크로킷 경기장이다. 걸어서 15~20분거리이니 멀리서도 보이니 걷자. 걸어가다보면 마을을 통과하는데 그런식으로 호주는 도시에서 도시 외각으로 나가며 주거지구가 나온다. 나름 중산층이 모여사는것 같다. 집들도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자 이제 크로킷 경기장이다. 안으로는 못들어간다. 경기가 없을때는 문이 꼭꼭 잠겨있다. 그래도 안을 들여다 보기는 했다. 안의 사진은 사진을 다 뒤져야해서 일단 생략 나중에 기워넣어야겠다. 일단은 외관을 둘러보며 외관만 감상하기로 했다.
다시 시내로 들어오는 길은 편하다. 도로는 경기장에서 부터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까지 다리가 놓여 있으며 다리위에서 멜번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리위에서 돌아다본 경기장 모습
굳이 엽서를 사지 않아도 찍은 사진들을 프린트해서 뒷면에 글을 쓰면  멋진 엽서가 될것 같다 역시 하늘이 아름 답다는 것은 모든 것을 아름 답게 보이게하는  힘이며 축복이다. 흐린 날조차 그 하늘은 넓고 웅장하며 장대하다. 여행 내내 하늘을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내가 찍은 하늘도 올리고 싶으나 초상권이 문제이다....내사진이야 내블로그에 얼마나 많이 올라온들 어떠냐 만은 다른 이들 찍어 줄때나 그저 풍경 찍을대만 내가 카메라를 잡으니......그런저런 이유로 2천장 가까이 찍은 사진중 여행담을 올리는 사진에서는 아마두 그 절반도 못보여줄듯 싶다.

자 이제 숙소에서 낮잠자고 밥먹고 일행이 넷이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야경을 보러 나간다. 야졍을 못보고 갈수는 없다고 우겼으며 나의 우김은 적중했다. 내일 아무리 새벽같이 그레이트 오션 로드 투어를 간다고 하더라도 여행은 피곤함도 잊을 정도로 다니는 것이 버릇인지라.....
                                       이제 야경을 보러나간다. 어두운거리의 어느 샆 진열장
Flinders Street Station 좌측에서 본것 혹 이게 정면이 아닐까........정면은 분명 입구가 맞는데.......

세인트 폴 성당 벌세번째 이앞을 오지만 그때마다 그 모습이 달리 보인다. 같은 카메라 임에도 아주 약간의 조작 만으로도 그 색이 달리보인다.

다시 페러데이션 스퀘어 앞
저앞 뒷모습이 봉환군이다. 여기부터는 어쩔수 없이 동행인들의 모습도 등장 할수밖에 없다. 풍경만 따로 찍은 사진이 안보여서...ㅡ.,ㅡ;;
이건 세웅군이다. 아래사진은 너무 핀이 안맞아 어쩔 수 없이 사진 조작을 많이해야 했다. DSR의 단점 야경을 직으려면 정말이지 다리 없으면 쥐약이다.
세웅군의 엉덩이와 민영군의 얼굴

몰카 찍는거 눈치챈 세웅군 자리 잡고 사진찍는거 뒤에서 보다 자기도 끼기 위해 뛰는 봉환군...ㅋ

그리하여 그들은 이렇게 같이 찍혔다.

자이제 나의 야라강에서 본야경 사진 직기 놀이가 시작되었다. 야라강 강둑에 카메라를 올리고 수전증 마냥 흔들리는 손과 팔에 단단히 힘을 주고 숨을 길게 참으며 간신히 찍었다.
내사진을 내가 찍을수 없다는 현실이 슬픈 사진이다. 또한 카메라 다리를 들고 여행갈 힘이 없는 나의 체력에 비난을 하고 싶어진다.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