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간만에 극장이란 데를 구경 갔네요.
얼마만 인가 극장을 간것이...5개월 만인가........
그리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내가.....최근 영화라는 문화 생활을 못누렸구나....안쓰러워라.....
좋은 사람과 함께라 더욱 좋은....
암튼 영화를 본소감은..가슴이 너무 아팠답니다.
정말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쩌나....저 많은 사람들이 인류가 저리 무너지는 것을...선택받은 소수만이 살아남는 다는...돈있는 자들만이 살아남는다는 더 가슴 아픈 그런 내용이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참상이 너무 가슴 아파 눈을 질끈 감고.....영화 상영이 끝나고 차를 몰아 한참을 달려오고 나서도 감정 이입이 너무 되었는지...가슴이 뛰는 것이 쉬 가라 앉지 않고 가슴 한구석이 슬픔이 밀려오더군요...
정말 전쟁이나 저런 인류 재앙이 온다면.....아 더생각할 것두 없이 그냥 집으로 빠르게 돌아와 곱게 그냥 자결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만이 자꾸 듭니다.
사람들이 괜찮아 라고 한 말들이 이해가 가더군요...
CG도 나름 탄탄하고 시나리오도 탄탄하고 카메라에 잡히는 사람들의 내면 연기도 괜찮고 대박나는 완젼 초 울트라급 스타가 나온 영화가 아니지만 주인공이 제가 좋아하는 배우라 완젼 좋고......
같이 본 지인은 마치 만화영화 같아서....쯧....이라고 잠시 한마디 했지만....
만화영화가 아닌 영화를 그만큼 만들어냈다는 것이 기특한것이지요..
중간 중간 간혹 있는 코믹요소도 길고 긴 긴장감속에 잠시나마 등과 팔에 힘을 뺄수 있는 요소들도 가미되어있구요
안잊혀지는 웃긴 장면이 아주 긴박한 상황에서 자동차 시동이 안걸리고 아...다들 죽는 건가 하는 순간 ...ㅋㅋㅋㅋ 뚱뚱한 돈많은 아저씨가 음성으루 시동을 켜버리는.....
마지막 자식을 살리고 죽어가는 아버지....
마치 사랑이란 없을것 같은데...
밀려오는 죽음 앞에 가족이나 사랑 하는 사람들을 꼬옥 안고 맞이하는 모습들...
사랑이란 그런거겠지요...
지켜주고 싶고 보호해주고 싶고 그러나 지켜줄수도 보호해줄수도 없는 상황에서 미안함과 회환의 눈물이 흐르는....그러나 어쩔수 없는 상황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발걸음을 잡고 마지막 순간까지 손을 놓지 않는.....
이만큼 사람 힘들게 보게 하는 영화 간만이라 일단 저는 별 5개중 4개반을 주고 싶네요...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