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시내에 무작정 나가기를 또 감행 했습니다. 살만해진거지요..

이제 시내의 지리도 어느 정도 감이 오는 듯합니다.

나가는 길에 전철역을 찍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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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인 부는 좋습니다. 허나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은 결코 never아닙니다.

많은 것들이 후진국이 아닐까 의심케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뭐든 불편함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 라든가 느려선 안된다 라는 생각은 여기와선 버려야 하나봅니다. 어딘가를 갈 때 종종 걸음도 여기선 통하지 않습니다.
거기다 낡은것 새로 만드는거에 매우 인색 합니다. 이역도 매우 오래된 것을 그냥 스다보니 매우 작고 매우 낡은 모습입니다.
전철표도 어쩌다 역무원이 나와서 검사 합니다.  의심스런 외모만 아니라면 늘 그냥 통과 탑승이지요.
전철도 참 더디 옵니다. 그나마 제가 거처가 있는 Flemigton역은 3개의 노선이 거진 다 정차하면서 (물론 건너뛰는 전철도 있기는 합니다만)지나가는 역이기에 그나마 적어도 15분 간격으로 전철이 지나갑니다. 이곳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그 시간을 아나 봅니다.

그렇게 기다림에 지쳐가며 전철을 타고 시내를 나가 걷습니다.

어제 정신없이 보던 시내의 풍경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길을 걸으면서도 느껴지는 건 한국말을 하는 한인들이 지나가도 그들의 대화에 귀 기울이는 횟수나 찾는 횟수가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Town Hall이 이곳의 중심이란 것은 몇 칠 전 경험으로 알았기에 오늘은 그곳에서 내렷지요....

아뿔사 .........나가는 입구가.......흠흠흠......지하 안에는 여러 갈래로 지하상가들이 늘어서있고 직감적으로 아 서울의 종로나 강남처럼 각각의 건물들과 이어진 입구가 있거나 각각의ST(길)로 나가는 입구들이 있겠구나 그럼 난 어디로 나가야 할 것인가.

잠시 고민 하는 척 하다가 내가 누구인가.....무대뽀 경진 아니던가...... 일단 지하 상가를 이방향 저 방향 다 돌아 다녀봅니다.

그 후 사람들이 많이 나가는 방향으로 따라 걷습니다.

밖으로 나와졌습니다. 그리고 걷기.....거리 구경하기...사람들을 관광하기(사람들을 관광하는건 저의 일을 하기 위한 준비입니다--끊임없이 해야한다는....ㅜㅜ)...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명품 샾이 쫘악 있는 건물도 찾아내었습니다. 거리거리의 쇼핑 샾들도 구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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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물에 명푸들 다 모여있음...
                           (나두 여자인지라 눈이 마구 돌아가는 통에 지갑 붙잡고 도망 치듯 길을 건넛다는 후문이....)


그 건물 오른쪽에는 시내 밖에서 시내로 몰려오는 버스들이 모두 정차하여 사람들은 태우고 나가는 광화문 4거리의 버스 정류장처럼 생긴 곳도 찾았 습니다.

그리고 또 걸으며 구경합니다. 걷다보니 모르는 길로 왓음에도 불구하고
흠...또 Darling Harbour 네요......그래 좀 쉴겸 좀 앉아 있자라는 생각을 하고 앉습니다.
앉아 주위사진 찍기 놀이에 다시 한번 빠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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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링 하버와 낮선 남자 그리고 갈매기.분위기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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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링 하버와 낮선 여자 그리고 갈매기 위의 남자와 소개팅 시켜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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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링 하버 다리위에서  썰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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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의두아이 하두 쪽쪽 뽀뽀하길래 뒤돌아 찍으니 그만 두었다는...
썰카 놀이가 지겨워질 무렵
때마침 주인한테 전화 옵니다.

G-“잘돌아다니냐”

J-“글쎄요...한참 걷다보니 Darling Harbour로 와있네요....”

G-“음..잘간거야 .여기선 길을 읽거나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거기로 가서 다시 시작하거나 거기에 있으니 찾아오라고 하면 된단다.”

J-“음 ..그런 가요”

결국 나의 발길은 생존에 철저한 걸음 이었나 봅니다.

한 시간 정도 후면 퇴근하신다는 말에 같이 들어가기로 하고 조금 더 걷다가 Town Hall로가서 같이 밤거리를 조금 걷는척하다가 10달러에 커다란 피자 세 조각을 주는 곳을 발견 종류별루 한조각식해서 세 조각을 들고 걸으면서 먹다가 한인 타운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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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달러에 세조각 주는집....배달은 한판에 6~달러정도
어차피 집에 들어가는 길이니......그리고 한국서도 그랬 듯이 버릇처럼 PC방을 들어가 잠시 게임을~~

게임 들어가니 친한 이 하는말 어째 거기 가서도 하는 것이 똑같냐..ㅡ.,ㅡ;;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용료가 한 시간에 3불-우리나라돈으로 2900원쯤 되다보니 두시간이상을 못합니다.

주머니에서 철철 피가 나는 듯한 느낌입니다. 마치 도로를 달리다가 산적을 만난 느낌이랄까.

Posted by hi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