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12. 22:40
하늘이 옥빛을 닮아 옥빛 바다를 만들고
옥빛 하늘을 바다가 가두어
그렇게 하나가득 하나의 마음이 되어 갑니다.
너무나 닮아 하나 같은 둘임에도 영원히 만날수 없는 그래서 너무나 서글픈 둘은
그렇게 하나가 되기 위한 준비만을 만년을 하고도 만년을 기다립니다.
사랑은 그렇게 둘을 끊임없이 신뢰하고
둘을 끊임없이 그리워 그리워하게 하지만 한번도 뻗은 손을 맞잡을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둘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시선을 마주보게 하지만 단 한번도 둘이 보듬어 안게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둘은 서로를 놓아주지 않습니다.
미련하리 만치 바보스럽게 둘은 그렇게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서로를 바라다 봅니다.
너무나 격정적인 하늘은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수도 없이 표정을 바꾸고
바다는 묵묵히 그런 하늘을 담아 같은 마음으로 노래를 합니다.
누구도 이들을 다르다 말하지 못합니다.
누구도 이들을 따로 떼어 놓지도 못합니다.
그러할수 있을까요.우리도 마주보고 다가설수 없다 하여도 그럴수 있을까요.
영원히 놓지 않는 그런 보이지 않는 마주 잡은 손이 있을 수 있을까요.
사랑한다 목놓아 외치지 않아도 서로를 닮은 서로를 끊임없이 마주보는 그러한 마음 하나를 가질수 있을 까요.
바래 봅니다.
우리도 그러할수 있기를....

                          글쓴이 :   정경진 --블로거 쥔장
Posted by hipi